지역서점과 도서관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독서문화 모델
군포시(시장 하은호)가 운영 중인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25년 예산 조기 소진으로 올해 서비스가 조기 종료됐다. 해당 서비스는 2021년부터 시작되어, 도서관에 소장되지 않은 신간 도서를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지원 정책이다.
현재까지 군포시 공공도서관 6개관(중앙·산본·어린이·당동·대야·부곡)과 지역서점 4곳(명문서점·산본문고·열린문고·자유문고)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도서관 대출회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월 2권, 대출기간 2주의 규정이 적용된다.
이용자는 신청한 도서를 지역서점에서 바로 대출하고, 동일한 장소에 반납할 수 있다. 반납된 도서는 도서관의 정리 절차를 거쳐 정식 소장자료로 등록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도서관과 지역서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서점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총 1,544명의 시민이 참여해 2,501권의 도서를 대출했다.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인해 2025년 책 구입 예산이 조기 소진되었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서비스 재개 시 시청과 도서관 홈페이지, BIS(버스정보안내기), SNS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이용 방법과 참여 서점에 대한 정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서점과 도서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독서문화 모델”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군포시가 책과 더욱 가까운 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군포뉴스=최용락 기자)